"시설을 넘어 구조를 설계하다" 에지골프 대표 Jane Kim

"시설을 넘어 구조를 설계하다" 에지골프 대표 Jane Kim

EDGE GOLF 골프 비즈니스의 새로운 패러다임

뉴저지 에지워터(Edgewater), 뉴욕의 스카이라인이 내려다보이는 이곳에 단순한 골프 연습장을 넘어선 특별한 공간이 있다. 바로 제인 김 대표가 이끄는 ‘Edge Golf’다. 2026년 ‘Female Founders’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며 주목받는 여성 기업가로 우뚝 선 그는, 골프 프로 출신이 아니라는 점을 오히려 자신만의 강력한 무기로 승화시켰다.

기술을 가르치는 곳은 많지만, 아이의 인격을 형성하고 지역사회의 유대를 설계하는 곳은 드물다. 비즈니스 모델 안에 사회적 기여를 내재화하여 ‘지속 가능한 선순환’을 증명해내고 있는 제인 김 대표. K Story 매거진이 만난 그는 차분하지만 단호한 어조로, 골프라는 도구를 통해 세상에 어떤 변화를 만들고 싶은지 그 청사진을 공개했다.

골프 플랫폼의 미래를 묻다 제인 김 대표가 그리는 새로운 성장의 좌표

시설이 아닌 '경험'을 설계하는 비즈니스 에지 골프는 단순한 실내 골프장을 넘어 커뮤니티와 비전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초기 설립 계기와 지금의 ‘의미 있는 공간’으로 확장하게 된 결정적 전환점은 무엇이었나요?

“처음부터 시설이 아니라 구조를 설계했습니다.” 에지 골프는 기획 단계부터 단순한 연습장이 아닌 프리미엄 멤버십 기반의 구조를 지향했습니다. 골프는 공간을 소비하는 비즈니스가 아니라 사람과 경험, 관계가 중심이 되는 스포츠이기 때문입니다. 저희는 타석을 판매하는 대신 고객의 총체적인 경험을 설계하는 모델을 선택했고, 그것이 에지 골프를 단순한 시설 이상의 가치를 지닌 공간으로 만들었습니다.

배제가 아닌 '확장'으로서의 프리미엄 경제적·환경적 한계로 골프를 접하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해 ‘에지 골프 파운데이션(Edge Golf Foundation)’을 설립하셨습니다. 대표님이 추구하는 나눔의 철학이 궁금합니다.

골프는 분명 가치 있는 스포츠임에도 접근성이 제한적입니다. 저는 이 불균형한 구조 자체가 비효율적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에지 골프는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되, 그 안에서 기회의 접근성을 동시에 확장하는 구조를 설계했습니다. 저에게 ‘프리미엄’ 이란 누군가를 배제하는 장벽이 아니라, 더 많은 사람에게 가능성을 열어줄 수 있는 힘을 비축하는 시스템입니다.

수익과 임팩트,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전략 비즈니스의 성장과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실현하는 것이 쉽지 않을 텐데, 균형을 유지하는 대표님만의 운영 전략은 무엇인가요?

저는 수익과 임팩트를 분리해서 생각하지 않습니다. 멤버십 모델이 안정적인 운영을 뒷받침하면, 교육 프로그램은 브랜드의 깊이를 더하고, 파운데이션은 그 안에서 기회를 확장합니다. 이 세 가지 요소는 서로를 지탱하는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되어 있죠. 좋은 의도에만 기대기보다, 그 의도가 비즈니스 구조 속에서 자연스럽게 실현되도록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골프, 기술을 넘어 '태도'를 배우는 시간 에지 골프의 주니어 프로그램은 인격적 성장을 강조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골프가 아이들의 삶에 어떤 구체적인 변화를 가져온다고 보시나요?

골프는 기술 이전에 ‘태도’를 만드는 스포츠입니다. 아이들이 집중할 수 있는 환경과 반복적인 피드백 시스템 속에서, 아이들은 자기 통제력과 인내심을 배웁니다. 처음에는 포기가 빨랐던 아이들이 스스로 연습을 주도하고 자신의 행동을 조절하기 시작할 때, 골프 실력을 넘어 삶을 대하는 습관 자체가 변화하는 것을 목격합니다. 이것이 저희가 추구하는 교육의 본질입니다.

 

K Story와 함께한 미술대회 시상식

 

에지워터, 다양한 문화를 잇는 커뮤니티 허브 뉴저지 에지워터라는 지역적 특성을 고려했을 때, 에지 골프가 지역 사회에서 담당하는 역할은 무엇인가요?

에지워터는 다양한 문화적 배경이 공존하는 곳입니다. 단순히 시설을 빌려주는 곳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을 잇는 ‘커뮤니티 허브’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성장하고, 서로 다른 배경의 멤버들이 자연스럽게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공간으로 정의했습니다. 우리는 고객을 받는 것이 아니라, 함께 성장할 커뮤니티 멤버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결핍을 강점으로 바꾼 여성 창업가의 통찰 2026년 ‘Female Founders’ 리스트에 선정되셨습니다. 골프 프로 출신이 아닌 여성 창업가로서 겪었던 도전과 이를 돌파한 비결은 무엇인가요?

아무런 배경 없이 이 분야에 뛰어든 것은 큰 도전이었습니다. 하지만 전문성이 없었기에 오히려 기술보다 ‘사람’을 먼저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더 본질적인 니즈를 발견했고 사람 중심의 구조를 설계할 수 있었죠. 복잡함을 걷어낸 심플한 프로그램, 깊이 있는 소통, 그리고 시간이 쌓아준 신뢰. 이 세 가지가 에지 골프를 지탱하는 힘입니다.

글로벌 플랫폼으로의 도약 앞으로 5년, 10년 후 에지 골프의 모습은 어떠할까요? 그리고 K Story Magazine과 함께 그려갈 비전이 있다면 들려주세요.

자녀들(에이든, 엔젤라)과 함께한 제인김 대표

에지 골프는 이제 교육과 커뮤니티를 아우르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나아갑니다. 주니어 교육 시스템을 표준화하고, 골프를 공교육 시스템에 도입하여 아이들이 초등학교 때부터 자연스럽게 골프를 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습니다. K Story Magazine과의 협업 또한 단순한 콘텐츠를 넘어, 의미 있는 이야기를 기반으로 한 커뮤니티 프로젝트로 발전하길 기대합니다. 결국 저희의 목표는 하나입니다. 골프를 통해 사람을 성장시키는 지속 가능한 구조를 완성하는 것입니다.

 

"에지 골프는 이제 교육과 커뮤니티를 아우르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나아갑니다. 주니어 교육 시스템을 표준화하고, 골프를 공교육 시스템에 도입하여 아이들이 초등학교 때부터 자연스럽게 골프를 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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