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ON TABLE 강민경 대표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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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련을 넘어 사명이 되기까지
즐거운 식탁, 그 이상의 라이프 체인지
뉴저지 한인 사회에서 ‘건강한 식탁’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름이 있습니다. 바로 샐러드마스터 뉴저지 지사를 이끄는 강민경 대표입니다. 지난 18년 동안 한결같은 열정으로 건강한 요리 문화를 전파해온 그녀가 최근 잉글우드(Englewood)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단순히 조리 도구를 파는 곳이 아닌, 인생을 바꾸는 경험을 공유하는 공간으로 꾸며진 이번 쇼룸은 그녀의 지난 발자취와 앞으로의 비전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암이라는 시련을 딛고 ‘생명의 도구’를 전하는 전도사가 되기까지, 강민경 대표의 치열하면서도 따뜻했던 이야기를 K스토리가 담아왔습니다.

Michael Wildes 잉글우드 시장님, 그리고 북부 뉴저지 상공회의소(North New Jersey Chamber of Commerce)의 Carol Rayscher 더불어 지역구(District), 주 정부(State), 그리고 연방 정부 (Federal Government)를 대표하는 여러 의원님과 관계자분들께서 오프닝을 축하해주고 있다.

오른쪽부터 강민경 대표, Rob Weseman (Country Managing Director of the Americas), Mark Jones (Senior Vice President of the West) , Andrew Fritz( Opportunity Sales Director), 오연자 시니어 딜러(메릴랜드 지사)
샐러드마스터와 함께하신 지 어느덧 18년입니다. 처음 이 비즈니스를 시작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있으셨나요?
저의 20대는 한국에서 쿠킹클래스 선생님으로 활약하며 요리의 즐거움에 푹 빠져있던 시간이었습니다. 2005년 미국 이민 후에도 FGS 문화센터 등에서 수업을 이어가며 제 삶은 늘 요리와 함께였죠. 하지만 인생의 가장 화려한 시기에 찾아온 ‘암’이라는 진단은 제 모든 것을 멈추게 했습니다. 치료 과정을 겪으며 저는 본질적인 질문을 던지게 되었습니다. ‘무엇을 먹느냐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음식을 어떻게 만드느냐’가 아닐까 하는 의구심이었죠. 필사적으로 건강한 조리법을 찾던 중 운명처럼 샐러드마스터를 만났습니다. 소비자로서 직접 사용하며 식재료 본연의 맛과 영양이 살아나는 것을 몸소 체험했고, 제 건강도 눈에 띄게 회복되었습니다. 당시 본사의 한 부사장(VP)께서 저의 열정을 보시고 비즈니스를 권유하셨을 때, 저는 이것이 단순한 사업이 아니라 저와 같은 아픔을 겪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사명'임을 확신했습니다. 그렇게 2008년, 제 두 번째 인생이 샐러드마스터와 함께 시작되었습니다.
직접 보고 만져볼수 있는 샐러드마스터의 전 제품 진열
최근 잉글우드에서 성대한 그랜드 오프닝을 하셨습니다. 본사 관계자들도 극찬한 이 공간은 대표님께 어떤 의미인가요?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선 지난 5년간의 여정을 말씀드리지 않을 수 없네요. 뉴저지에서 자리를 잡고 활동하던 중 팬데믹이 터졌습니다. 모두가 멈춰있을 때, 저는 한인 딜러가 없어 도움을 받지 못하던 캘리포니아 고객들의 간절한 부름을 보았습니다. 2020년, 아는 사람 한 명 없는 오렌지 카운티 플러튼에 작은 아파트를 얻어 홀로 비즈니스를 개척했습니다. 1년 6개월 만에 얼바인 터스틴에 쇼룸을 오픈하기까지, 5년 동안 매달 2주씩 대륙을 횡단하며 제 모든 에너지를 쏟아부었습니다. 그 치열했던 시간을 지나 이제는 제 뿌리인 뉴저지에 다시 집중할 때라고 판단했습니다. 본사에서도 저의 헌신을 인정하며 뉴저지 센터의 역할을 기대해주셨죠. 잉글우드 쇼룸은 그 기대에 부응하는 ‘집중의 공간’이자 저를 위한 ‘재충전의 장소’입니다. 이번 오프닝은 지난 18년을 되돌아보는 마침표이자, 처음 마음으로 다시 시작하는 쉼표입니다. ‘지나온 길이 나를 만들었고, 앞으로의 길이 나를 완성하길 바라는 마음’그것이 잉글우드 매장에 담긴 저의 진심입니다.
수많은 주방 가전 브랜드 중에서도 샐러드마스터가 오랜 시간 변함없이 사랑받는 핵심 가치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단호하게 두 가지로 요약합니다. 바로 ‘장인 정신(Artisan Cookware)’과 ‘요리의 과학(SCIENCE+ ART of cooking)’입니다. 샐러드마스터는 유행에 따라 쉽게 만들어지는 제품이 아닙니다. 단순히 예쁜 냄비가 아니라, 내 가족의 건강을 실질적으로 지켜줄 수 있는 '가치'를 사는 것이죠. 18년 전이나 지금이나 제가 흔들림 없이 이 제품을 권할 수 있는 이유도 이 압도적인 품질에 대한 믿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수많은 고객을 만나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나 보람찼던 에피소드가 있다면 들려주세요.
“저희 샐러드마스터의 슬로건인 ‘WE CHANGE LIFE(우리는 삶을 변화시킨다)’가 제 눈앞에서 실현될 때 가장 큰 전율을 느낍니다. 2015년에 인연을 맺은 한 고객님은‘민경 씨, 내 인생은 샐러드마스터를 쓰기 전과 후로 완전히 달라졌어요’라며 고마움을 전해주셨습니다. 식습관의 변화가 삶의 질을 어떻게 바꾸는지 증명해 주신 것이죠. 또 2025년에 새로 만난 고객님은 처음부터 ‘나는 이 도구로 내 라이프스타일을 완전히 체인지하고 싶다’며 비장한 각오로 찾아오셨습니다. 그런 분들을 뵐 때마다 제 어깨가 무거워지면서도 말할 수 없는 보람을 느낍니다. 사실 매일 아침 고객들로부터 '오늘 요리가 너무 맛있게 됐다'는 소소한 메시지를 받는 매 순간이 저에게는 가장 보람찬 일상입니다."
단순한 판매를 넘어 건강한 요리법을 전파하고 계신데, 대표님만의 특별한 소통 노하우가 있으신가요?
특별한 기술보다는 ‘확신’과 ‘진심’이 전부입니다. 저는 제가 100% 믿지 않는 것은 절대 입 밖으로 내지 않습니다. 제가 암을 이겨내며 직접 경험한 데이터가 있기에 누구보다 당당하게 제품을 설명할 수 있죠. 저의 노하우라면, 모든 고객이 ‘강민경만큼 샐러드마스터를 잘 사용할 수 있게 만드는 것’입니다. 물건만 팔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분들의 주방에 활력이 돌 때까지 끊임없이 소통하고 교육해 드립니다. 고객이 진심을 느끼면 자연스럽게 마음의 문을 열게 되어 있습니다."
잉글우드 매장을 거점으로 하는 '라온 테이블'의 향후 목표와 도전하고 싶은 분야는 무엇인가요?
“이름처럼 즐거운 식탁을 만드는 ‘라온 테이블’의 다음 단계는 ‘글로벌’입니다. 지금까지 뉴저지 한인 사회를 중심으로 성장해 왔다면, 이제는 타 민족 고객들에게도 이 우수한 요리 문화를 알리고 싶습니다. 건강에는 국경이 없으니까요.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잉글우드는 그 도전을 시작하기에 최적의 장소입니다. 샐러드마스터를 통해 전세계인의 주방이 더 건강하고 즐거워지도록 만드는 것, 그것이 라온 테이블이 나아갈 큰 그림입니다.
뉴저지에서 비즈니스를 꿈꾸거나 오랫동안 자리를 지키고 싶어 하는 후배 여성 기업인들에게 조언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큰 그림을 그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장 무서운 힘은 ‘꾸준함’에서 나옵니다. 오늘 내가 해야 할 작은 일들을 하나씩 하나씩 미루지 않고 해내는 것, 그것이 쌓여 거대한 성취가 됩니다. 그리고 꼭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긍정의 훈련’입니다. 사업을 하다 보면 예상치 못한 파도가 칠 때가 많습니다. 그때 나를 지탱해 주는 것은 오직 긍정적인 생각뿐입니다. 외부의 자극에 흔들리지 않도록 매일 스스로를 긍정으로 무장시키는 훈련을 하세요. 당신의 내면이 단단해질 때, 비즈니스도 비로소 단단해집니다.